천안문인협회 '천안문학아카이브' 발간
천안문인협회 '천안문학아카이브' 발간
1960년대 천안지역 문학운동 태동부터 지역예술사 담아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8.07.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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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카이브 표지/우) 조유정 회장 축사모습
좌)아카이브 표지/우) 조유정 회장 축사모습

[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한권의 책을 읽으며 당시 문학의 깊이를, 향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천안문인협회가 펴낸 「천안문학아카이브」가 바로 그러함을 말해주고 있다.

아카이빙을 주도한 천안문협 조유정 회장은 “1975년 천안문협이 창립되면서 본격 지역 문학운동이 시작되고 거의 반세기에 이르렀지만 정작 향토성에 기반을 둔 문학관련 자료와 기록들은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면서 “문학사로서의 역할과 기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5시, 북카페 ‘도솔마루’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연찬회’에 구본영 천안시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윤일규 국회의원, 현남주 예총회장, 이종석 서북구문화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천안문학아카이브」 발간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1백여 명 천안문인들과 함께한 천안문학후원회 한주희 회장은 “본 자료집이 천안문단 미래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고, 지역문학을 이해하는 정보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문학아카이브」는 220페이지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는데, 1960년대 천안지역 문학운동의 태동에서부터 오늘까지의 움직임과 45년을 함께해 온 190여명에 이르는 문인들 소개, 천안문학후원회 활동, 특히 「천안문학」 창간호부터 65호에 이르기까지 수록 내용을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지역문학의 집적이라는 큰 의미를 새긴 천안문협은 “디지털 시대, 문학의 범주를 넘어 지역문학을 선도하는 인프라로서, 천안예술사 연구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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