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게임산업 지원으로 청년고용·창업 ‘돌풍’
대전시, 게임산업 지원으로 청년고용·창업 ‘돌풍’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글로벌게임센터 통해 연간 100여 명 신규고용

VR·AR 게임기업, 3년 전 10곳에서 현재는 80곳… 창업도 크게 활성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7.11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게임개발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개최한 '대전G존캠프' 모습.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가 적극적인 게임산업 지원을 통해 청년고용 및 창업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대전글로벌게임센터가 연간 100명 안팎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진흥원은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VR·AR 기반 게임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역 내 게임기업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주기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3년 차에 들어선 게임센터에서는 연간 30~35억 원 정도의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게임개발을 지원하면서 창업과 고용에 획기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이정근 센터장은 “3년 전 10곳 정도에 불과했던 대전지역 내 게임기업은 게임센터 운영 이후 현재 80여 곳으로 늘었으며, 이를 통해 매년 80~100명의 신규직원 채용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 성과면에서도 대전은 전국 9개 글로벌게임선테 중 고용창출 분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뿐더러, 투입 예산 대비 고용창출 효과도 정부 주도 창업사업보다 2배 이상 크다. 보통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창업사업의 경우 30~40명 정도의 고용이 창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수요맞춤형 인턴 지원사업’도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맞춤형 전문인력을 지원해 게임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게임 관련 프로젝트에 6개월 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급여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25개 기업에 청년 인턴 36명을 지원해 55%인 2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냈다. 기업의 인건비 부담 경감은 물론, 우수한 인재들의 서울 등 수도권 이탈 현상도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 박찬종 원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는 ‘사람’이 곧 자산인 만큼 지역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게임과 콘텐츠 분야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전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8월 24일까지 ‘수요맞춤형 인턴 지원사업’ 참여자 및 채용 희망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취업 희망자 및 게임기업은 대전글로벌게임센터 홈페이지(www.djgc.or.kr) 공고를 참고해 기간 내 신청하거나, 진흥원 콘텐츠사업단(☎042-479-41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