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씽크홀’ 차단 774억 투입
대전시, ‘씽크홀’ 차단 774억 투입
2023년까지 노후 하수관로 53㎞ 정비사업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7.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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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씽크홀)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11월부터 지반침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긴급 보수공사에 착수한다.

앞서 시는 전체 하수관로 3692㎞에 대해 CCTV 등을 투입 전수조사를 진행해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를 847㎞로 파악했으며, 이 중 우선 정비가 필요한 긴급 보수구간 53㎞를 3단계로 나눠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엔 2023년까지 총 774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 하수관로 긴급보수 1단계 공사는 행정절차를 거쳐 11월부터 2021년까지 281억 원을 투입해 둔산을 비롯한 홍도동 상류, 유성, 송강, 대덕연구단지 일원 등 5개 지역의 16.4㎞의 하수관로를 교체 또는 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최근 지반침하가 둔산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시가지 조성 경과연수 및 노후관로의 구조적 상태를 고려해 둔산지역을 최우선 정비하되, 둔산지역 내에서도 노후도가 심한 구간부터 우선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2∼3단계 정비사업은 8월에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정비를 완료해 지반침하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구간은 동구(용운동 상류), 서구(유등천 좌안), 대덕구(오정천) 일원 19.2㎞에 246억 원이, 3단계 구간은 동구(대동), 중구(석교동), 서구(정림동), 유성구(궁동), 대덕구(오정동) 등 17㎞에 247억 원이 투입된다.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께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대전을 구현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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