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공립고인 논산 강경고등학교(교장 안미숙)는 지난 16일 교내 강빛 도서관에서 자율동아리 ‘강빛도서사랑’ 3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2018 강빛 제1회 BOOK콘서트 ‘詩원한 여름’을 진행하였다. 동아리 회장인 이연주 학생은 졸업 전에 동아리원들과 추억을 쌓고 청중들에게 시원하고 詩를 원하는 여름을 선물하고 싶어서 이와 같은 BOOK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여는 마당으로 교장선생님의 시 낭송과 함께 격려의 말씀이 이어졌고, 사회자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시가 내게로 들어왔다’라는 코너에서는 동아리 학생들이 여름과 관련된 시를 낭송하고 자신의 감상과 짧은 일화를 발표하여 청중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당신의 밤(개코, 광희)’이라는 대중가요를 분석하는 코너에서는 윤동주의 시가 노래로 어떻게 변용되었는지 설명하면서 시가 지닌 힘과 생명력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시의 제목과 시인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 코너를 마지막으로 콘서트는 성황리에 끝났다.
‘강빛도서사랑’ 동아리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돋보인 이번 BOOK콘서트는 청중들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동시에 문학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행사였다. 동아리의 3학년 학생들은 이러한 BOOK콘서트의 전통을 후배들이 잘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강경고는 다양한 독서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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