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평가, 충청권 '낙제점'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평가, 충청권 '낙제점'
세종시와 충남 예산,공주,청양,천안시,대전도시교통공사만 우수 평가
최우수 기관에 해수부, 광주시, 전주시, 울산항만공사 등 4개 기관 선정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07.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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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결과 충청권 지자체의 훈련성적이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8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결과 충청권 지자체의 훈련성적이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우수기관 비율을 종전 10%에서 30%로 늘려 평가한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충청권에는 세종시와 충남 예산군(우수,장관표창),충남 공주, 천안, 청양(우수),대전도시교통공사만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범국가적 재난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실시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앙부처 25, 시·도 17, 중앙 공공기관 44개 기관과 각 시·도에서 228개 시·군·구 및 11개 지방 공공기관 등  325개 기관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평가결과 전국 지자체에서는 충남에서 예산,공주,청양,천안시와 세종특별자치시,대전시의 도시교통공사만이 우수 평가를 받아 충청권 훈련결과가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더구나 이번 평가부터 우수평가율을 종전 10%에서 30%로 늘렸음에도 충청권에서는 이같은 성적이 나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평가에 나선 중앙평가단은 사전·현장·사후 평가로 나누어 기관별 등급(우수 30%, 보통 60%, 미흡 10%)을 산정하고 17개 각 시·도에서는 자체평가 계획에 따라 해당 시·군·구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2018년 최우수 기관에는 해양수산부(중앙 부문), 광주광역시 (시·도), 전북 전주시(시·군·구), 울산항만공사(공공기관)가 선정됐다. 

이들 기관들은 공통적으로 민간기업 참여, 시민체험단 확대 운영 등 모든 훈련 과정에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또 현장에서 훈련 참여자들의 숙달정도가 높아 재난방침(매뉴얼)에 따른 조치 사항들이 정확하게 이행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훈련 우수기관으로는 통일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동구, 경기도 부천시, 공항철도주식회사 등 총 92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중 40개 기관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시 기간 전 시범훈련 기관으로 선정돼 타 부처, 지자체·공공기관 담당자가 훈련 참관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훈련 기관별로 도출된 주요 성과와 개선 사항을 보완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안전한국훈련에 우수 평가를 받지 못한 기관은 올해 하반기에 있을 월별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해 기관에서는 역전의 기회와 국민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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