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선 7기 첫 문화부지사는? 후보군 6명 압축
충남도 민선 7기 첫 문화부지사는? 후보군 6명 압축
나소열 유력, 유홍준·양승숙 등 물망… 이달 내 인선 마무리
  • 최솔 기자
  • 승인 2018.07.1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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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속보>= 양승조 충남지사의 민선 7기 충남도 첫 정무부지사(문화부지사) 인선이 이달 내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최종 낙점자가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충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문화부지사 후보군은 6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당선인 시절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3명 정도의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당초 압축된 후보군을 포함해 다른 인사도 물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이 거론된다. 고향인 서천에서 민선 3-5기 내리 3번 군수를 지낸 그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충청권 출신인 데다 중앙당과 청와대 근무 경험으로 정무적인 능력까지 갖춘 인사다.

나 비서관은 오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보령·서천지역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도 거론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양 지사와는 서울 중동고 선후배의 학연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장군(국군간호사관학교장, 예비역 준장)인 논산 출신의 양승숙 재향군인회 부회장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양 부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제의가 온다면 수락할 의사가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도 관계자는 "양 지사가 여론을 수렴해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부지사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초대 부지사 인선과 관련해 "무엇보다 애정이 필요하다"며 "충청도의 정서를 이해하고 충남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 해야 된다. 열정과 애정, 조직사회 역량 등 모두 복합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이름을 문화부지사로 바꾸려고 한다. 품격이 있는 충남이 됐으면 좋겠다"며 "꼭 문화·예술·체육이 아니더라도 부지사 명칭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상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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