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전광판·내비게이션에 긴급차량 출동정보 실시간 뜬다
고속도로 전광판·내비게이션에 긴급차량 출동정보 실시간 뜬다
소방청,전방 2~3km 운전자에 접근·사고 지점 알림…23일부터 전국 시행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07.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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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119소방안전알리미서비스.[서방방재청 제공]
카카오톡 119소방안전알리미서비스.[서방방재청 제공]

고속도로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 긴급차량의 출동상황을 고속도로 전광표지(VMS)와 터널 내 라디오 비상방송,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23일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소방청과 함께 이달 23일부터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를 전국 고속도로에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화재나 사고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 출동상황을 고속도로 전광표지나 터널 비상방송, 티맵 등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소방청 입장에서는 119 출동정보를 시민에게 알려 자발적인 양보를 받으면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2차 사고 예방 효과도 있다.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은 지난해 말부터 함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올해 1월 22일부터 경기도 지역 고속도로에서 시범운영했다. 6개월 시범 운영 기간 194건의 긴급출동 정보를 제공했다.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는 정부의 공공데이터(재난정보, 출동차량 위치정보)를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상황실 운영자가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재난 발생지점과 119 긴급차량의 이동경로를 고속도로 교통정보센터 상황판에 실시간으로 표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서비스 제공 수단도 다양해지는 만큼, 긴급차량의 접근을 알게 되면 적극 양보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고, “앞으로도 교통 빅 데이터를 활용,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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