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소명"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출마
"마지막 소명"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출마
"한국정치 미래와 당 신뢰회복 위해 저를 바치겠다"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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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마지막 소명으로 선거제도를 비롯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겠다"며 9·2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만류와 비아냥과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낡은 진보가 아닌 미래형 진보, 낡은 보수가 아닌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정당, 이것이 바른미래당이 걸어야 할 길"이라며 "미래형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개혁통합정당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당대표를 두 번 하면서 야당 통합을 이뤄냈다. 특히 2012년에는 당시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을 통합해 오늘의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뿌리를 내려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중심을 이루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당제에 맞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하고, 우리 정치의 새판짜기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 인재영입을 통한 세대교체 등도 약속했다.

손 전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라는 양 극단의 정치를 주변으로 몰아내고, 바른미래당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바른미래당의 신뢰회복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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