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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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대사 혁명가 세균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8.08.0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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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진화를 거듭해 온 세균은 지구상에서 최대의 오염자이자 재활용을 잘 하는 최고의 청소부다.

지구의 환경오염은 산업화와 화석연료 연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업화 이전에도 남세균에 의해 21세기 초 보다도 더 심각한 자연적인 오염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그 때 오염은 지구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지구를 불타기 쉽게 만들었다.
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세균 남조류가 산소를 대기 중으로 내 놓으면서 과다한 산소가 지구환경을 파괴했다.

남조류는 지구환경을 심하게 파괴한 주범이다. 지금 대기 중 산소가 그 때 남은 것으로 불의 씨가 되고 있다.
남세균은 더울 때는 번창하고 추울 때는 서서히 자라 계절이나 기후변화에 맞춰 산소를 많이 또는 적게 생성한다.

산업화는 오존을 감소 염화불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를 약 100배 가량 증가시켰다.
남세균은 대기 중의 산소농도를 10억분의 1도 되지 않던 아주 적은 수준에서 5분의 1(20%)수준까지 높여 놓았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피부질환과 백내장 면역력 등에 영향을 끼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도 처음에는 자연적인 오염에 의해 형성됐다.

한 때 공기오염 중 하나였으며 지구환경파괴주범이었다.
산소는 공기 중에 5분의 1 수준으로 공기를 신선하게 한다.

지구생태계에서는 어떤 생물에게는 쓰레기인 것이 또 다른 생물에게는 식량 등 요긴한 물질이 된다. 이처럼 세균은 물질대사혁명가이다.

세균에서 산소를 이용, 에너지를 얻는 화학적 능력은 세균에서 유래했다. 세균은 오염된 자연을 재활용하는 능력을 다른 여러 물질에도 발휘했다.

또 세균의 독창적인 재활용물질대사는 자기 생산이라는 필요성과 맞물려 질소 황 탄소 등이 생물권에서 순환되도록 한다.

참으로 세균의 역할은 다양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플라스틱의 탄소 수소 화합물을 분해하는 세균이 없다. 그것이 세균의 한계다.

환경오염측면에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못지않게 환경오염물질로 토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이 있다. 그들은 최악의 환경오염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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