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공분야 갑질 근절"
충남도 "공공분야 갑질 근절"
감사위, 추진계획 마련 본격 시행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8.12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충청남도 공공분야 갑질 근절 추진 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공공분야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요구하는 행위 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계획을 보면 도 감사위원회는 우선 갑질 사전 예방을 위해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전파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교육을 실시하며 체크리스트를 통해 갑질을 직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설치해 갑질 피해 신고를 접수·조사하고 피해자 심리 상담과 보호를 지원한다.

신고·지원센터는 도 감사위원장이 센터장을 맡고 △신고 접수·처리반 △감찰·조사반 △협조·지원반 등 3개 반으로 운영하며 도 홈페이지와 도청 내부 망에는 ‘공직비리·갑질 익명 신고방’을 운영한다. 신고·지원센터 구성 인력 중 갑질 전담 직원을 지정해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도 감사위원회는 특히 신고·제보 된 갑질 중 범죄 소지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갑질 은폐나 피해자 보호 소홀, 악의적·반복적 갑질 행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 조치할 계획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적폐 중 가장 큰 적폐가 바로 갑질로, 반드시 청산해야 할 과제”라며 “공공분야에서 발생하는 갑질 관행을 바로 잡고 이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