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추미애, 이해찬 지지… 공정선거에 옳지 않아"
송영길 "추미애, 이해찬 지지… 공정선거에 옳지 않아"
"이해찬, 전성기 지나… 김진표, 정체성 우려"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8.15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15일 "추미애 의원께서 당대표인데도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겉으로는 공정과 중립이라면서 당대표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종걸 의원은 지금도 어디 전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해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다니고 있다 그러는데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그런 것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전당대회 판세에 대해 "잘되고 있고 저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대의원을 만나면 만날수록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후보에 대해 "지금 남진이 와서 노래를 하면 우리가 박수치고 옛날 스타를 존중하지만, 지금 전성기인 BTS와 비교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지금의 전성기는 송영길"이라고도 했다.

김진표 후보에 대해선 "사드 배치를 찬성하고, 전술핵 배치까지도 찬성했던 사람에게 맡기면 자유한국당과 색깔이 불분명해서 당 정체성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전날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한국사회가 여성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아직도 판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체가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