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연속 2골 “박지성 신들렸다”
1경기 연속 2골 “박지성 신들렸다”
볼튼 윈더러스전 출전 … 시즌 3·4호골 폭발
  • 【뉴시스】
  • 승인 2007.03.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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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35일만에 선발 출장한 정규리그에서 시즌 3·4호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박지성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06~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볼튼 윈더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14분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3호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25분 시즌 4호골까지 작렬시켰다.
한 경기에 2골을 몰아넣은 것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박지성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현재 EPL 데뷔 후 6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박지성의 시작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전반 6분 문전에서 이어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무위로 날렸다. 그러나 이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후 8분만인 전반 14분 문전 중앙을 파고들던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오른발 인프런트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불붙은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17분 센터서클에서부터 호날두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웨인 루니가 추가골을 뽑아냈고, 맨유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8분 뒤 박지성의 득점포가 또 한차례 폭발했다.
전반 25분 상대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호날두에 볼을 돌리고 문전 중앙으로 파고든 박지성은 호날두의 직접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앞으로 흐르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박지성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한편, 박지성이 맹활약한 맨유는 후반 29분 루니가 한골을 더 추가해 후반 41분 스피드가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한 볼튼을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전적 24승3무3패(승점 75점)를 기록하며 2위 첼시(20승6무3패, 승점 66점)와의 승점차를 9점차로 벌리며 리그 정상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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