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8명… 시, 비상근무체제 돌입
대전지역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8명… 시, 비상근무체제 돌입
5개 반 24명 비상대책반 구성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예방활동 나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9.09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최근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남성(61. 서울)이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대전시가 선제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 환자와 접촉한 대전지역 거주자는 총 8명(세관 접촉자 3명, 항공기 동승자 5명)으로, 대전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들 ‘일상접촉자’ 명단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각 보건소를 통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관찰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24시간 진행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입원 등 진단 및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대전시는 9일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중심으로 5개 반 2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보건소 방역체계와 의료기관 진료 체계를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의 경험을 살려 우리시에 메르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콜센터 1339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