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9일 오전 10시 30분경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대형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2-4생활권 한 상업시설로, 다음달 말쯤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4만9678㎡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상가 302실과 오피스 10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건물 12층 중 6층 중간 부분에서 발생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현장에서 초기 자체진화에 나서면서 큰 피해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불은 6층 상가 내 천장 단열재에서 화재가 발생 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으며, 화재 발생 당시 현장 주변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작업자가 신고하여 현장 자체 내에서 운영하는 재해대책 복구반에서 화재발생 3분여 만에 전 직원이 참여해 신속히 진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6월 대형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불과 100여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안전불감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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