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양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외통위원장·5당 대표 초청
靑, 평양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외통위원장·5당 대표 초청
임종석 "정치적 부담 있겠지만 대승적 동행 희망"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9.10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초청한다고 10일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쪼록 금번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대상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다. 

임 비서실장은 "초청하는 분들이 일정에 어려움도 있을 수 있고, 정치적 부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남북 간 새 장이 열리는 순간이며, 특히 비핵화 문제도 매우 중대한 시점인 이 순간에 대승적으로 동행해 주길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런 논의를 할 때마다 국회가 정상회담을 수행하는 것이 맞느냐는 얘기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번에는 별도의 국회·정당 특별대표단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초청에 응해준다면 특별대표단이 별도의 일정을 가질 수 있도록 북측과 성의있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남북 교류문제는 한미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며 "국회와 정당에서도 이 흐름에 함께해 주신다면 새로운 전기를 맞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정중한 요청에 좋은 답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