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내포 혁신도시 지정 "나 역시 강조했던 일"
이해찬 대표, 내포 혁신도시 지정 "나 역시 강조했던 일"
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서 적극적 의지 피력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9.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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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내포신도시 내 충남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 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내포 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것은 저 역시 강조해 왔던 바"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충남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지금 어떤 공공기관을 이전시킬 지 검토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과 잘 맞는 곳으로 잘 협의해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내포 신도시)가 행정타운이긴 하지만 정주 여건이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 정주 여건을 갖추는 데도 중앙당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양승조 충남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충남은 새로운 국가 발전의 축으로써 내포 신도시를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내포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도 차원 못지않게 국가의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했고, 혁신도시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앞으로 내포 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충남도는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 줄 지역 현안'으로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금산-논산(국지도68호) 확장 사업 국가계획 반영 △가로림만 국도38호 노선지정 및 교량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육성 등을 건의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개발 지원 △옛 장항제련소 주변 브라운필드 환경테마지구 조성 △충청 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추진 △신항만건설 기본계획(보령 다목적 신항만 건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간) 개설 등도 현안으로 제시했다.

내년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으로는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당진-천안(당진-아산 구간)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첨단 금속소재산업 초정밀 기술 지원 플랫폼 △건강 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플랫폼 구축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등 40개 사업을 꼽았다.

양 지사는 "이들 사업이 도민들의 생활 안정과 민선 7기 충남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각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등은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도정을 잘 이끌어 달라"며 "중앙당도 민생 현안과 예산을 꼼꼼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 협의회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유병국 도 의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김 현 사무부총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어기구·강훈식·윤일규·이규희 국회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등 충남지역의 주요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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