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방북단 이재용 포함... 공식수행 14명·특별수행 52명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이재용 포함... 공식수행 14명·특별수행 52명
정당에선 이해찬·정동영·이정미 대표만 참여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9.1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평양에서 18∼20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을 포함한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임 비서실장이 이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함께한다. 

공식수행원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함께한다. 임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은 국내 현안 대처를 위해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계에서는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당인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함께한다.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을 대표해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가 동행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종교계에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위촉됐다.

아울러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는 유홍준 교수와 차범근·현정화 감독 등이 포함됐다. 또 가수 에일리와 지코, 작곡가 김형석 씨 등도 방북단에 포함돼 이목을 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