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에너지 절약 전략 마련
충남, 에너지 절약 전략 마련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시행 강화 등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8.04.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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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사회적 분위기 확산 총력


충남도가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으로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경제부담 가중과 앞으로 다가올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을 대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인 에너지 이용과 절약방안 마련에 나선다.
도는 2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채훈 정무부지사와 에너지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고유가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도는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시행 강화 ▲전직원 승용차 안타기의 날 지정 운영 ▲전기제품의 합리적 이용 및 각종 물자절약 등을 솔선 실천하고, 범 도민적 고유가 위기인식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맞춤형 홍보시책을 발굴, 대대적인 활동을 전개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건물분야에 대한 에너지이용 효율개선을 위해서 신축하는 18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취득하도록 유도해 원천적으로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절약형 건물로 시공ㆍ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문은 금년 중에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 자발적 협약 업체수를 현재 125개 업체에서 145개 업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 되는 사업장에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에너지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적극적 현장방문 홍보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중ㆍ장기적으로는 태안에 오는 2012년까지 민자 4880억원을 투입해 해상풍력ㆍ태양광ㆍ태양열ㆍ지열ㆍ바이오 등을 망라한 세계 유일의 종합에너지특구를 조성하고, 금년까지 민자 520억원을 투입해 보령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중ㆍ장기 신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해 대체에너지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계속 상승하는 국제유가에 대한 위기와 지역경제 및 가계에 미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제는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할 때인 만큼 에너지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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