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예산오일시장에서 열린 ‘2018 추석맞이 제1회 예산군 각설이 경연대회’와 ‘군민노래자랑’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예산시장상인회(회장 조세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주민들을 위해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각설이 6팀, 노래자랑 11명이 24∼25일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올랐다. 26일 열린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 결과 각설이 경연 부분은 꽃미남 꽃부니팀, 노래자랑 부분은 신양면 김유리 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이번 행사가 긴 연휴 동안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는 예산의 대표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적 애환과 시대적 풍자로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각설이 품바를 다른 축제와 연계해 지역 향토문화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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