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 탄력
대전 서구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 탄력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 선정, 국비 9억 확보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8.09.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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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대전 서구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7일 서구에 따르면 올 3월 사업 공모에 응해 1차 사업설명, 2차 현장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후보지는 흑석동 산 95-1외 6필지, 면적은 161,614㎡로 현재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수련원 자리다.

이 곳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던 곳으로 지난해 7월 서구청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청지사 협업으로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 내년도 환경문화 공모사업을  신청 국비 9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노루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딧불 3종이 출현하는 도심 인근 청정지역으로 소문나 있다.

올해에는 환경부로부터 생태자원과 지역자원 가치를 인정받아, 생태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반딧불 서식지 확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또 화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해 순환산책로 2.2km를 조성해 다음달 13일 노루벌 ‘갑천 누리길 녹색체험여행‘ 행사에서는 생태체험과 구절초단지 트레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개절에 따른 구절초 축제 등을 개최하고, 노루벌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반딧불이 출현하는 청정지역임을 알리는 홍보에 적극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루벌 축제와 연계해 기성동 지역 친환경 농축산물 소비촉진 사업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 상시 운영으로 청소년들에 생태 체험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생태 해설사 고용으로 전문직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2020년 국토교통부 1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비 확보에도 노력하여 노루벌 일원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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