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은 8일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만나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대한 전면수정을 요구했다.
이날 김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관련 법률의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시도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이어 그는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지난 9월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대한 시·도의회의 입장을 전달하고, 지방분권형 개헌 및 지방의회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4일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관련 법률의 제·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11일에는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재차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22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지방분권촉구 결의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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