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대부분 시장·병원 주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대부분 시장·병원 주변
행안부 특별점검, 지난해 보행사망자 중 노인 54% 차지
  • [t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10.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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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해동안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가운데 노인인구가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노인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주변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동안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가운데 노인인구가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노인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주변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동안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가운데 노인인구가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노인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주변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전국 49곳 중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시장 주변으로 총 18건이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천안 8건,공주.아산.당진 각 7건이 발생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중 보행 사망자는 1,675명(40%)으로 그 중 노인 보행 사망자는 906명(54%)으로 노인들이 보행자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노인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주변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323건에 대한 사고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도로 횡단 중 194건(60%), 길 가장자리 통행 중 23건(7%), 차도 통행 중 20건(7%), 보도 통행 중 12건(4%), 기타 71건(22%) 순으로 발생했다.

가해 운전자 법규 위반사항을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 219건(68%),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74건(23%), 신호위반 14건(4%), 기타 16건(4%)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추운 날씨로 인해 행동이 둔해지는 겨울철(11월~1월, 93건, 29%)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활동인구가 많은 낮 시간(12~14시, 50건, 15%)에 가장 많았다.

합동점검 결과, 노인 행동특성을 고려하여 무단횡단 방지시설, 횡단보도 설치, 보도설치 및 신호시간 조정 등 모두 295건의 시설 개선사항이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224건(76%)은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정비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하도록 하고, 차로폭 축소와 정류장 이설 등과 같이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71건(24%)에 대해서는 내년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노인 보행 사망자가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정례적 진단과 정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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