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 日 時 論] 생로병사 (生老病死)
[忠 日 時 論] 생로병사 (生老病死)
  • 최춘식 국장
  • 승인 2008.04.2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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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는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겪어야 하는 변화과정을 말한다. 자연은 순환법칙(循環法則)에 의해서 사계절을 되풀이 하지만 사람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쳐서 이승에서 저승으로 갈뿐이다. 그같은 현상을 진화법칙의 개념으로 풀이한다. 그래서 인생은 한번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지니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될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인간은 영원히 우주질서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宇)는 공간개념이고 주(宙)는 시간개념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같은 무한의 시공개념(時空槪念)속에 살면서 모든 것을 자신의 짧은 생활속에 움추려 넣으려고 한다면 그 자체가 어리석을뿐이다.
호연(浩然)의 기상을 키워간다면 생로병사의 쇠사슬로부터 좀더 자유스러워 질수있다. 생로병사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생의 역정이다. 그 역정을 고통스럽게 지나갈 것인가, 그에 관한 일차적인 책임은 각자 자신에게 있다. 왜냐하면 우리들 자신이 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가느냐에 있기 때문이다.
아름답게 산다는 것은 진선미(眞善美)에 얼마만큼이나 접근할수있는냐 하는 그 접근도와 정비례한다. 그러기 때문에 중요한것은 진선미의 가치를 어떻게 내면화할 수있는 가를 늘 고민하지 않을수 없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기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지만 모든 것은 자신의 사는 방법에따라 건강하게도, 또는 부유하게도 살수 있다. 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자신의 노력에 있다는 것이다. 설사 사주팔자가 좋다는 말만 믿고 아무일도 하지않으면서 우연한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면 그사람의 장래는 뻔한 일이다. 건강 또한 마찬가지로 자신의 건강은 자신만이 지킬수 있어야지 자기의 건강을 남이 지켜주기는 매우 어려울것이다.
요즘 유행어처럼 많이 걸으면 살고 누워 있으면 죽는다는 말처럼 사람은 항상 운동을 하지 않으면 병균은 항시 사람의 인체에 투입하려고 대기중이다. 생로병사는 소식하고 많이걷고 항시움직이며 뇌도 항시 무엇이라도 찾아서 일을 할수있는 움직이는것이 건강에 좋다는 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정연령에도달하게 되면 정년이 있는데 이웃 일본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처럼 정년의 제도는 있으나 체력검사를 하여 건강에 문제가 없으면 정년을 희망에 따라 연장하는 제도가 법제화되었다고 한다. 그 제도는 매우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장군이 배가 튀어나오면 전역을 하게된다고 하는데 군인은 항시 민첩한 행동을 우선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누구를 막론하고 어느 직장을 막론하고 또는 어느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든 건강을 잃으면 아무일도 할수없는 것으로 재산을 잃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명예를 잃으면 인생의 반을 잃는 것이요,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는말처럼 사람은 살아있는동안 건강히 살다가 사생관(死生觀 )죽을기회와 장소를 선택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여 100수를 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 어떤사람은 지금도 60도 못살고 가는 사람도 있고 비명횡사하는 사람 등 우리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젊어서 변을 당하고 있다.
짧은 생을 살면서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수 있어야 한다. 사람에게는 흔히 말하기를 오복을 누려야 한다고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사는것이 잘살았는냐 하는 것은 사람의 취향에 다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수 있겠지만 오복을 갖추었느냐 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복이란 수(壽)부(富)강령(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을 오복이라하는데 이 뜻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오래살기 위해서는 잘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치아가 좋아야 한다는것이며, 부자로 살아야 어려움없이 살수 있다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살아야한다는 것이며, 남에게 덕(德)을 베풀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끝으로 고종명은 수명을 다하고 죽을때 편안하게 죽을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오복을 정리하였던 것으로 이와같이 다섯가지를 모두 누리고 살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는 것이다. 허나 사람은 욕망이 한이 없는것이어서 자칫 헛된 욕망을 추구하다보면 욕심은 자아를 망친다는 말처럼 스스로를 파멸할수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것 또한 생로병사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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