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응원합니다”
“빈곤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 결식아동 아침밥 지원 사업
이영환 대전후원회장, "정기적인 지원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 도움줄터"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8.10.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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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몸에 좋은 것, 입 맛에 맞는 것 등 어떤 것을 어떻게 먹을까 걱정 하는 것이 아닌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이 아니면 끼니를 거를 수 밖에 없어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아동들이 있다.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에 따르면 빈곤으로 인한 아동의 건강 불평등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서도 나타나기 떄문에 단순 끼니 해결을 넘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의 아동에 대한 사회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는 이러한 결식아동을 위해 따뜻한 아침밥을 제공하는 나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아동은 성장기에 놓여있는 중요한 발달단계에 있지만 스스로 식사를 챙겨먹기 어렵기 때문에 생활환경에 따라 식사의 질이 결정되어 주요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아동의 아침식사는 어린이집, 학교 등의 단체 급식이나, 단체 식사를 하게 되는 다른 끼니에 비해 혼자 식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챙겨먹지 못하는 이러한 상황에 더 노출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주 5일 이상 아동의 아침식사 결식률을 보면 소득수준 상 21.7%, 중상 24.5%, 중하 24.6%, 하 29.9%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아동의 아침식사 결식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아침밥 지원사업은 대전시 일대의 저소득으로 인해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35명(다문화, 한 부모, 조손 등)을 대상으로 매주 세 번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가정에 전달해 아동들의 건강한 아침식사를 목표로 한다. 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1차로 진행하고 사업 평가를 통해 내년에도 확장, 지속할 예정이다.

아침식사는 전날 식사 후 오랜 시간 공복으로부터 음식을 통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하므로 성장기 아동들의 학교생활과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네티즌 3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침밥과 성적의 관련성'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을 때는 대사에 영향을 주어 집중력 저하, 학습능력 및 수행도가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매일 아침밥을 먹는다고 한 친구들의 수능점수가 (294점), 주2일 이하(275)점으로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침밥 식사를 제공받는 결식아동의 신체, 정신건강불평등 해소를 시작으로 시범사업인 만큼 점차 더 많은 아이들에게 확대 되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의 결식아동 아침밥지원사업이 대전지역 모든 아동들에게 아침밥 식사 문화를 확산, 정착시키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후원회는 설명했다.

이영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장은 "과거에 아침밥 지원 사업이 대전 내에 몇몇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진행된 적은 있으나, 아동들에게 일시적으로 식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닌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기적인 아침식사 지원을 통해서 아이들이 꾸준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도 함께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밥지원사업은 대전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대전후원회원의 자발적인 의견으로 이뤄진 사업인 만큼,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더 나아가 더 많은 아동들에게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대전지역 후원자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이영환(주식회사 에브릿 대표)후원회장, 맹태호(서산이에스티 사장)수석부회장, 송완식(대관령푸드 대표)부회장, 안치영(SMG 대표)부회장, 이준상(주식회사 우림 이사)부회장, 김민규(폴라리스피티에스 대표)부회장, 김윤선(BROTHER COMPANY 대표)부회장, 이중혁(한울회계법인 실장)부회장, 한선희(前원광보건대학 교수)부회장, 박노민(하나기업 대표)부회장, 최한얼(주식회사 얼썸 대표)부회장, 김성은(주식회사 렛츠 대표)부회장, 박유신(펀키즈유치원 이사장)부회장, 이형준(이건테크 대표)부회장, 김중범(김중범법률사무소 변호사)감사, 왕조걸(왕조걸한의원장) 감사, 김홍기(도원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 이사)이사, 양선희(송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이채령(주식회사 다누림 대표)이사, 한명환(주식회사 쎌파 대표)이사, 이정민(HR교육컨설팅 대표)이사, 서채영(대전채움필라테스대표)사무국장, 최태규(아람레크리에이션기획 대표)운영위원, 황규회(효문화 진흥원 효학박사)운영위원, 오병순(주부)운영위원, 권수연(센트웨어 대표)운영위원, 김성우(고려대학교 학생)운영위원,이은구(대전남부소방서 팀장)운영위원, 양민오(KBS대전방송총국 편집부장)운영위원, 박인수(박인수내과원장)운영위원, 김성유(수리브라운카페 대표)운영위원을 합하여 총 3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활동으로 대전지역 아이들을 위한 재단의 사업지원, 후원자 개발, 봉사 및 기부활동 등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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