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시 면천면 미동길에 위치한 당진샘물마을예술학교가 지난 19일부터 짚공예디자인 교육을 시작했다.
짚공예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농촌사람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과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다만, 이번 1기 교육은 바쁜 가을걷이로 인해 많은 수강생이 참여하지 못하지만 수확기가 끝나면 노인회와 협력해 수강인원을 최대 25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처음 시작되는 교육인 만큼 초보자들을 위한 실기교육과 중급정도의 실력자들을 위한 개별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의 수준이 향상되면 디자이너로서의 작품 만들기에 돌입하게 돼 점차적으로 농촌어르신들의 새로운 취미생활과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당진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가 있어 짚공예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양분을 갖추고 있다”며 “당진샘물마을예술학교가 준비한 이번 교육이 짚공예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생물마을예술학교는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제1회 농촌재생포럼을 개최하는 등 예술과 접목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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