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언더투연합' 후속조치 추진 박차
충남도 '언더투연합' 후속조치 추진 박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올해 사업 적기 마무리 집중
  • 최솔 기자
  • 승인 2018.10.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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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국내 최초로 국제 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Under 2 Coalition·언더투연합)에 가입한 충남도가 후속 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먼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확정을 위해 '제2차 충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45개 사업 외에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가 감축 수단을 찾게 된다.

올해 계획 사업에 대한 적기 마무리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연내 계획 사업은 △가정 분야 도시가스 공급 확대 △농축산 분야 가축분뇨 공공자원화시설 확충 △상업·공공 분야 그린카 보급 △임업 분야 조림 등 탄소흡수원 확충 △폐기물 분야 소각여열 회수 및 이용 확대 등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9200억 원에 달한다.

이밖에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관련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도내 적용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언더투연합 가입 시 제출한 신기후체제 온실가스 감축 계획, 기후변화 적응 대책, 에너지비전 계획, 탈석탄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중점 추진,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언더투연합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독일 바덴뷔템베르크가 주도해 지난 2015년 5월 설립한 탄소 배출 감축 국제기구다.

미국 뉴욕과 캐나다 퀘벡, 중국 사천성, 일본 기후현 등 43개국 200여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도가 처음으로 가입했다.

도는 지난 1·2일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26개국, 8개 지방정부, 24개 기업·단체가 활동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도 아시아 최초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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