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물건 값은 연탄 기부에 사용돼요. 꼭 완판해서 이웃들이 올 겨울 따뜻이 보내도록 할 거예요.”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이 올 겨울 연탄 나눔 기금 마련을 위해 23~24일 ‘한‧이‧세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한‧이‧세 플리마켓’은 ‘한 사람이 2000원으로 세장의 연탄을 기부하자’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ACE+)의 일환이다. 판매금액 전액은 연탄 3000장 구입에 사용된다.
배재대 구성원들은 다음달 직접 대전 서구 지역내 이웃들에게 배달까지 마치는 ‘원스톱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플리마켓에 나온 물품은 배재대 학생과 교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이뤄졌다. 또 배재대 인근 상가에서도 외식상품권, 미용이용권, 국전 초대작가 작품, 반려동물 유골함 등 기부물품이 줄을 이었다.
특히 플리마켓에선 연탄 나눔을 위한 2000원 기부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커피 한잔 값을 기부함에 넣으면서 뿌듯함을 표출했다.
한편 배재대는 플리마켓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연탄 구입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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