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안전한 먹거리 위해 '세종형 공공급식센터' 건립
세종시, 안전한 먹거리 위해 '세종형 공공급식센터' 건립
213억원 투입 2020년까지 조성...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60% 만족도 90%달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10.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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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213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공공급식센터가 건립돼 시범운영을 거쳐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을 본격화 한다.

세종시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세종형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한다.

세종시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부터 추중고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따라 공공급식의 체계적 운영관리를 위해 컨트럴타워 역할의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공급식센터는 213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4-2생활권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내 조성돼 시범운영을 거쳐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을 본격화 한다.

권 농업정책보좌관은"그동안 우리 시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확보하고 상호 배려를 통해 도농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서 "공공급식은 건강을 위한 교육이자 세종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우선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을 시작으로 국책기관 등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이번 공공급식센터 추진은 현재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가 최저가입찰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어 왔다"면서 "이익을 우선시 하는 시장경제의 논리가 아닌 공공영역에서 책임지고 운영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권운식 농업정책 보좌관.
권운식 농업정책 보좌관.

공공급식센터 설립을 위해 세종시는 지난 2015년 세종형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부터 로컬푸드 학교급식 시범사업, 학부모‧영양교사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 구성 및 식재료 통합 수‧발주 프로그램 구축 등 사전 준비를 해 왔다.

센터건립계획에 따르면 세종시는 공공급식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세종형 공공급식센터’를 금남면 집현리 일원(4-2생활권)에 총 사업비 213억원(부지매입 79억 원, 건립비용 134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 준공계획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학기부터 유·초·중·고에 공공급식 식재료가 공급된다.

이 기간동안 시는 센터 건립 전에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타 시도 운영사례 및 성과를 면밀히 비교·분석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우리시에 적합한 공공급식센터로 건립키로 했다.

권 농업정책보좌관은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앞으로 식재료 통합 수‧발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시로부터 예산지원 및 지도‧감독을 받고, 급식기관에 현물(식재료)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최우선으로 식재료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내년 하반기에 개원하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축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를 중층적으로 관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센터는 예산 절감 및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 공공급식의 공공성 확보 등 공공급식 전반에 대한 체계적 운영 및 관리를 통해 공공급식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싱싱문화관과 유사한 식생활교육관을 운영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지역농산물 30품목,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60% 만족도 90%달성을 목표로 3․6․9프로젝트를 추진해 타 지역의 모범이 되는 공공급식 패러다임을 만들 계획"이라며 "공공급식지원센터의 건립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일선 급식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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