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시민경찰연합대' 떴다
세종시 첫 '시민경찰연합대' 떴다
경찰인력 전국 500명당 1명꼴... 세종은 1013명당 1명
강성길 대장 “열성 다해 경찰인력 보조하겠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8.10.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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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갑 수석부대장과 장영란 부대장이 김정환 세종경찰서장 앞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지난 26일 오후 2시 세종경찰서 3층 대회의장에서 세종시 최초로 시민경찰연합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61명의 시민경찰연합대 대원들과 세종시의회 의장 서금택, 이강진 정무부시장, 이승복 부교육감 등 100여명의 관계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강진 정무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민주주의적 경찰, 민생경찰, 인권경찰 등 3가지 주권을 당부하면서 세종시는 새로운 범죄와 지능적 범죄가 늘어나고 있지만 수사에 필요한 경찰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경찰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시기에 시민경찰연합대가 발족하게 되어 민생경찰의 노력이 세종시 곳곳에 필요하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세종시 시민들을 위해 노력 해줄 것”을 강조 했다.

이어 이승복 부교육감은 “시민과 학생들의 안전에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 한다”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을 확실하며 헌신에 감사 하다”고 말하고 "골목길 등 위험지역에 노출되어 있는 세종시 구석구석을 부모처럼 친구처럼 살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민경찰연합대 대장 강성길은 “세종시 인구가 31만을 넘어 가고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때 경찰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곳을 시민경찰연합대가 보조 할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곧 시민이다“며 ”새로운 각오로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열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오늘 발대식은 세종경찰인력이 61명이 늘어나는 뜻 깊은 날이다. 세종시 경찰인력은 287명이다. 시민경찰연합대가 발족하면서 61명이 늘어 348명이 되었다"며 "시민들과 공동체 일원으로 시민의식을 더욱더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세종시의 112신고 건수는 하루에 130건에 달하고 있고 세종시 인구증가율은 월에 3,500명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지자체 경찰비율을 보면 인구 500명당 1명꼴로 경찰인력이 배치되어있다.

김 서장은 "세종시 경찰 비율은 1013명당 1명꼴로 경찰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세종경찰관들은 하루 하루 고군분투 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맞추어 시민경찰연합대 61명이 발족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지난 25일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생활·교통·사이버 등 3대반칙행위 근절과 주요정책 활성화 및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민경찰연합대 임원들과 김정환 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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