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서천군 ‘스마트 안심등사업', 공동체 치안 시너지 효과
서천경찰서·서천군 ‘스마트 안심등사업', 공동체 치안 시너지 효과
3개월간 산책로 범죄 발생 '0'… 서천군청, 범죄예방 우수단체 선정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8.1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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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경찰서(서장 박정웅)와, 서천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안심등’(LED보안등 + CCTV)사업이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 기관은 지난 9월부터 타 지자체에서 운용 중인 스마트 블랙박스 보안등을 도입하여 시범운영 및 여러 차례 제품 시연을 통해 저장방식을 메모리카드(128GB)에서 대용량 외장하드(500GB)로 보완, 저장기간을 CCTV와 동일한 30일로 연장하고 해킹에 취약한 스마트폰 와이파이 방식에서 함체형 유선방식으로 보안성을 강화해 내구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개선형 ‘스마트 안심등’을 완성시켰다. 

지난 3개월 동안 스마트 안심등을 어두운 산책로에 설치 운영한 결과, 이용 주민들의 심리적인 안정감, 범죄발생 제로 등 가시적인 범죄예방 효과 및 CCTV 1/10 수준의 저렴한 설치예산, LED 램프 사용으로 인한 연간 전기요금 60% 절약 등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천서는 스마트 안심등 사업과 관련, 경찰과 지자체간 영상자료 제공에 대한 관리부서 지정, 유지관리에 대한 역할 분담 등 운영과 관련한 서천군의 입장을 수용, 향후 지속적인 확충 운영이 가능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설치장소 선정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 하는 등 공동체 치안 동반자인 서천군과 치안수요자인 주민들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천군 또한, 스마트 안심등 설치 예산을 신속히 편성하고 진행 하는 등 군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 결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하는 범죄예방 우수단체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서천군청에서 군수, 경찰서장, 공공시설 사업소장(황인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 우수단체(공공시설사업소) 및 유공자(공공시설 사업소 전우철 주무관)에 대한 충남지방경찰청장 표창장 전달 및 스마트 안심등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양 기관장의 만남은 서천군민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안심등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경찰과 군은 어두운 산책로, 관광지 주변 등 취약지역 54개소에 대해 이달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매년 연차적으로 서천군 전체 가로등과 보안등을 전면 교체하는 ‘스마트 안심등 5개년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웅 서천경찰서장은 “녹록치 않은 재정상황 속에서도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더 밝고 더 안전한 서천군의 치안 확보를 위해 스마트 안심등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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