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염수정 추기경 예방
이해찬, 염수정 추기경 예방
염 추기경 "교황 방북시 동행할 것"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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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명동성당을 찾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염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과 관련, "평양 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어 평양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같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대표가 전했다. 

염 추기경은 "우리가 함께 사니까,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사는 게 중요하다"며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께서 '찬미받으소서'라는 환경에 관한 회칙을 냈다"고 소개한 뒤 "창조물과 피조물이 서로 통합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그런 게 참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며 "한쪽 면이 아니라 온전하게 같이, 정부도 온 국민이 잘 살려면 함께하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전체를 포용하는 포용국가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가 너무 양극화가 심한 사회다. 전체를 포용하는 기본 가치관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한 "여기저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천주교가 있어 마음에 위로가 많이 되는 것 같다"면서 "교황께서 여러 세계 분쟁 지역 같은 것을 잘 해결을 하시는 게 많은 믿음을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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