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방침 시행 닷새째인 9일 일반(자영)주유점들의 재고가 소진되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 당 16.39원 하락한 1590.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428.74원으로 전날보다 9.19원 내렸고 LPG는 910.84원으로 0.46원 떨어졌다.
대전지역 최저가 주유소(휘발유)는 유성구 소재 ㈜퍼스트오일로 리터당 1395원에 거래됐다.
구별 최저가 주유소는 ▲동구 (주)덕성하늘셀프주유소 1539원 ▲중구 충남주유소 1495원 ▲서구 유진 주유소 1497원 ▲대덕구 신탄진 주유소 1495원이다.
직영주유소들은 지난 6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발표부터 세율 인하분을 100% 가격에 반영해 기름값을 인하했다.
자영주유소도 유류세가 인하되기 이전에 확보한 재고분이 소진되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가 빨라지고 있다.
중구 서대전주유소 관계자는 “많은 자영주유점에서 인하 전 재고분을 소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주유점도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늦어도 3~4일이면 대부분 자영주유점이 인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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