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백제문화제 운영 미흡 집중 질타
충남도의회, 백제문화제 운영 미흡 집중 질타
김연 위원장 "갈수록 가치·의미 퇴색… 프로그램 전면 재검토"
  • 최솔 기자
  • 승인 2018.11.15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일 백제문화단지관리사무소와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제문화제의 미흡한 운영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김연 위원장(천안7)은 "지난해 공주에 해바라기밭, 올해는 부여에 코스모스밭 등 명색이 백제문화제인데 사람들이 꽃밭에만 관심이 있다"며 "충남 대표축제로 국제행사 발전가능성이 유일한 축제인데 갈수록 가치와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가 손을 떼고 지역 축제로 환원해야 한다"며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다.

김옥수 위원(비례)은 "백제문화제의 관람객이 지난해 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며 "성과평가를 통해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잘한 점은 확대해 내년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은 백제문화단지 운영과 관련해 "조례나 규정 등의 엄격한 조건으로 인해 사적지와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와 단지 활성화를 위해 규정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운영 위원(아산2)은 "문화단지 내 백제역사문화관의 외형이 문화단지나 전통적인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다"면서 "예산이 많이 소요되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아웃테리어 방식으로 문화관의 외형을 변경해 달라"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