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렴도 '뚝'… 교육청 유지, 개발공사 '껑충'
충남도 청렴도 '뚝'… 교육청 유지, 개발공사 '껑충'
충남도, 지난해 1등급서 4등급 추락
예산군 1등급… 공주시 등 5곳 2등급 기록
  • 최솔 기자
  • 승인 2018.12.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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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도청 제공]
[사진=충남도청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1위를 기록한 충남도의 청렴도 순위가 1년 만에 급추락 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지했고 충남개발공사는 지난해 보다 2계단 상승했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충남도는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등급에 비해 3계단 하락한 것으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과 세종, 전북 등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등급은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소속기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전문가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 평가 등을 합산해 매겨진다.

충남도는 정책고객 평가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지만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외부청렴도가 3계단 떨어진 5등급을, 내부청렴도 역시 1계단 하락한 3등급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부패인식 점수는 지난해보다 더 높게 나왔고 부패경험 항목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다. 상관관계가 있는 두 항목의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왔다"며 "권익위에 데이터를 요청해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했다. 내·외부 청렴도 모두 1계단 상승해 각각 2등급과 3등급을 받았고 정책고객 평가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다.

충남개발공사는 역대 최고 점수인 8.69점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에 올랐다. 지난해 4등급보다 2계단 상승한 성과다. 올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없었다.

공사 측은 청렴감사실 설치·운영과 장기근무자 순환보직 활성화, 계약정보 공개시스템 구축·운용, 청렴계약 이행각서 서약, 내부 자체감사 시행, 임직원 청렴서약 등을 추진해 청렴도가 수직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혁문 사장은 "앞으로도 부정부패 근절과 관행적인 부조리 척결을 위해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청렴을 최우선 개혁과제로 설정해 도민과 유관기관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郡) 단위 기초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예산군이 충북 음성군과 더불어 유일하게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도내 시(市) 단위 지자체 중 1등급은 없었고 공주·논산·당진·서산·천안이 1·2계단 상승해 2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