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르공방의 펫자수 스쿨] 털모자&목도리 만들기
[라보르공방의 펫자수 스쿨] 털모자&목도리 만들기
  • 라보르공방 이은혜 대표
  • 승인 2018.12.0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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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르공방 이은혜 대표] 끝이 뾰족한 긴 대에 실을 걸어 코를 만들고, 두 개의 대로 왕복해가며 뜨는 일명 대바늘 뜨기. 겨울철 많이 즐기는 취미생활로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다. 그리하여 지난 시간에 이어 다른 대바늘뜨기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

겨울철에는 옷만큼이나 많은 쇼핑품목 중 하나인 털모자와 목도리. 사람들의 경우에는 머리와 목의 체온을 높여주면 따뜻하기에 날이 추워지면 많이들 착용한다.

강아지들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실내생활에 적응하면서 추위를 많이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에 있고, 체온조절을 코로 하여 옷 입는 것도 크게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현대에는 털을 짧게 깎는 등의 미용을 하면서 추위를 느끼는 아이들도 볼 수 있다. 또한 견종에 따라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들도 있다.

최근에 산책을 할 때면 옷을 입혀도 급격히 추워 바들바들 떨던 강아지에게 우연히 목도리를 둘러주었을 때, 조금 완화된 모습을 보며, 목도리와 모자세트를 한번 만들어 보았다.

(해당 반려동물의 사이즈에 맞도록 측정하여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

1. 40코를 잡아준다. (반려동물 머리칫수에 맞추어 코 잡기)

2. 메리야스 뜨기로 6단을 뜬다.

3. 6코 뜨기 - 7코 막기 - 14코 뜨기 - 7코 막기 - 6코뜨기 한 후, 다음 단에서는 6코뜨기 - 7코 늘리기 - 14코 뜨기 - 7코 늘리기 - 6코 늘리기 한 후, 4단을 뜬다.

4. 4단 이후부터는 코를 2코씩 잡아 줄여가며 8코가 남을 때까지 떠준 후에 남은 코에 실을 끼워 조여 준 뒤, 옆을 바느질하여 모자를 완성한다.

5. 5코를 잡아 반려동물의 목둘레에 맞도록 메리야스뜨기 한다.

6. 끝부분은 코수를 줄여가 세모모양으로 마무리해주고, 실을 정리한다.

7. 처음에 코 잡을 때 여유있게 두었던 실로 5cm정도 접어 바느질해준다.

8. 뜨개실을 손가락에 돌돌 말아 중앙을 묶어주어 폼폼을 만든다.

9. 세모난 모양 끝에 폼폼을 달아 준다.

10. 모자와 목도리 완성!

이전에 사용했던 면사와는 다른 수면 양말 등에 쓰이는 수면사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면사보다는 좀 더 쿠션감이 있고 촉감이 좋아 겨울철이 되면 수면 담요 등을 깔았을 때, 반려동물이 굉장히 좋아하는 원단 및 실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일까 제작하는 내내 실에 몸을 비비고, 뺏어가려는 반려견 덕분에 애를 먹었지만 평소 촉감에 예민하여 목이나 머리에 무언가를 두르는걸 싫어하는데 착용하였을 때, 기분 좋아 나가자고 목줄을 물어오는걸 보면 촉감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만족한 듯 하다.

두꺼운 털실 등을 사용해도 좋지만 정전기가 일어나는 부분에 있어서도 수면사의 경우에는 조금 낮은 편으로 몸에 착용하는데 있어서는 수면사를 추천하는 바이다.

내 반려동물을 위한 겨울철 외출 아이템 모자&목도리 세트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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