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징계 안하기로… 이해찬 "당 단합 위해"
민주, 이재명 징계 안하기로… 이해찬 "당 단합 위해"
이 지사 "재판 종료 때까지 모든 당직 내려놓겠다"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12.12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직권 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징계 문제와 관련,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 기소 후 여러 논의를 했다"며 "최종적으로 이 지사가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당의 단합을 위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원의 의무를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저한테 전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 가지를 종합해 판단하건대 당의 단합을 위해 이를 수용하는 게 옳겠다고 최고위원들간 논의가 있었다"며 "이를 수용하고 아무쪼록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우리는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당에 있어 분열을 막고 단결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라며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모적 논란을 끝내고 일치단결하여 국민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민주당, 촛불소명을 수행할 더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