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번개탄 자살방지 적극 나서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번개탄 자살방지 적극 나서
각종 예방책 홍보, 대책 물품 읍·면·동 업소 전달
  • [충남일보=길상훈 기자]
  • 승인 2018.12.12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오근)가 최근 전국에서 번개탄 사용으로 죽음을 선택한 자살행위에 대해 이를 사전 예방에 나선 다양한 정책방안들과 이어진 물품들을 마련해 읍.면.동 업소 및 마트 등에 전달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 사업은 정신건강센터 오근 센터장을 중심으로 이언주.박혜정 복지사와 직원들이 연구 노력한 결과로 각종 대책들이 구상되면서 시작된 자살예방 특별대책사업이기도 한다.

대상은 읍.면.동 전 구역으로 각 업소 입구와 숙박시설 등에 비치되며, 물품은 각 장소마다 스티커 부착과 자살예방 관련 정책이 빼곡히 수록된 문구가 적시된 보관함이 업주들에게 전달된다.
이어 사업의 필요성과 목적도 제시한 다양한 물품들이 전달되고 평소 사용되고 있는 번개탄, 연탄, 착화탄 등 일산화탄소와 관련된 사용법과 개선방향도 함께 업주들에게 교육을 전개한다.

사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당시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 행위가 급격히 증가된 결과를 보였다. 여기에 사망자도 87명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자살의 0.7%를 차지한다. 이런 결과가 2011년에도 전체 자살 비율에 의해 7.9%로 상승된 가운데 12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결과는 모두 번개탄 사용으로 자살한 사람이다. 또한 연령별도 65세 이하의 기본장애가 극심한 선택을 차지하면서 더욱 심각성을 보였다. 이런 이유에서 공주정신건강복지센터는 그동안 포괄적 자살행위에 대한 향후 대책 마련에 몰두, 그 중독성에 대한 방지 노력에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각종 방향책들을 분석에 나섰다.
이런 대응책 마련을 통해 번개탄 판매개선을 위한 홍보를 시작으로 사회적 관심 유도 및 판매처 직원 및 숙박업소 업주들에게 인식변화와 개선방안을, 또한 산하 대형마켓과 사람이 밀집된 업소 등에도 '생명사랑, 생명존중'이란 문화적 가치를 추구한 스티커 부착, 현장 방문 맨토링 등을 이어갔다.

이 밖에, 각 번개탄 판매처마다(업소 및 대형마트 등) 자살예방의 문고가 수록된 플라스틱 보관함 설치, 정기적인 모니터링 전개, 포스터, 비닐봉지, 지퍼팩, 현판 등도 제작해 판매자들에게 번개탄 진열부터 판매 방법까지 고루 전달하고 이들에게 인식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월송동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신의 신변에 화를 자청,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당시 시민의 신고에 의해 공주소방서가 발빠른 현장 출동으로 극적 구조되는 등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앞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의 하루 활약은 총 4가지로 분리된다. 그 첫째, 관련기관 사전 연락을 통해 읍.면.동 번개탄 판매업소 사전 연락망 구축부터 숙박업소 사업주 대상 연락 및 간담회 진행이다.

이어 둘째, 번개탄(착화탄) 업체 및 숙박업소 방문 관련해 판매주의사항 설명, 숙박업소 사업자 대상 자살예방 홍보 및 기관 소개, 자살예방 홍보 및 스티커 부착, 비닐봉지 배포, 번개탄 보관함 설치, 모니터링 실시, 현판 제작 및 배포, 홍보 물품 부착 사진촬영이다.

셋째, 번개탄 상시 업체 관리로 판매 업체 모니터링 실시, 홍보 물품 부착 사진 촬영 실시, 종합 사업 평가 등을 진행해 모범적 업소에게는 앞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런 기대 효과 이상의 결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계도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올바른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사회적 책임 공감"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연말까지 현장 중심의 대대적 캠페인에 나설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