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춘동 읍내42통 경로당,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서산시 부춘동 읍내42통 경로당,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8.12.1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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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춘동, 칼바람 속 인정 넘치는 읍내42통 경로당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 부춘동 읍내42통에서는 간에 생겨나는 종양으로 매년 시술을 받아야 하는 70세의 노모(박모씨)와 20대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43세의 아들이 생활하고 있다.

출가한 딸들이 근근이 도와주어 그래도 생활을 유지하며 생활하였으나 계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노모는 한달 전 협착증 수술을 했고, 지금은 거동을 하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로 겨울을 나기가 버거운 상태이다.

보다 못한 서산시 읍내 42통 경로당 회원 중 5~6명의 회원이 보름째 돌아가며 박 모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식사를 챙겨드리고, 연탄불이 꺼지지 않게 갈아주며, 말벗을 해 주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십시일만 격으로 모은 현금 26만원을 봉투에 담아 전달해 주는 등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생활을 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박모 어르신은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어 너무 감사하며 이렇게 폐를 끼치게 되어 미안할 뿐”이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한편, 서산시 읍내 42통 경로당에서는 폐지 모으기 활동을 자체적으로 전개하여 42통에 거주하는 어려운 주민에게 쌀도 전달해 드리고, 박모 어르신을 도와준 회원에게 내복을 전달하기도 하며 사랑 나누기 행복 곱하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서산시 부춘동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탁하여 경로당 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어 주위에서 찬사가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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