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보건의료원, 정신과 개설
태안 보건의료원, 정신과 개설
주민 대상 각종 정신보건 프로그램 운영
  • 최병민 기자
  • 승인 2008.04.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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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보건의료원에 오늘부터 정신과 과목이 개설돼 본격적으로 진료에 들어갔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름유출사고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들을 위해 군 보건의료원에 정신과를 개설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충남도는 정신과 의사 1명을 태안군에 배치해 진료와 상담을 통해 향후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정신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피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심리상담과 검사, 필요시 약물 치료와 정신요법 진료가 가능해져 정신적 스트레스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기름유출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우울증·강박장애 등 정신적 스트레스 증세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에 보건의료원에 개설되는 정신과가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1996년 개원 이래 내·외과, 한방과, 치과 등 7개 진료과목을 개설해 군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선도했다.
특히 지난 3월말에는 서울, 천안, 울산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모자환경 보건센터가 설치돼 오는 2011년까지 군내 산모와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자 환경 보건센터는 유류유출사고로 산모와 영·유아에게 있을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제거해 모성 건강 보호는 물론 건강한 자녀 양육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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