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대 육군 정훈병과장, 박미애 준장 취임
43대 육군 정훈병과장, 박미애 준장 취임
정훈병과 창설 69년 만에 첫 여군 병과장
"무형전력의 원천 정훈병과, 새 지평 열겠다"
  • 윤재옥 기자
  • 승인 2018.12.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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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윤재옥 기자] 육군 정훈병과장 이·취임식이 17일 오후, 계룡대 대강당에서 거행돼 박미애 준장(진급예정자)이 제43대 육군 정훈병과장으로 취임한다. 1949년 육군 정훈병과가 창설된 이래 69년 만에 첫 여군 병과장이다.

최병혁(중장)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육군본부 부·실·단장, 역대 정훈병과장, 국방부·합참 등 대내외 정훈공보 업무 관계관, 정훈병과 장병 및 군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최병혁 육군참모차장은 신임 정훈병과장 박미애 준장(진)에게 병과기를 이양하고 “신임 병과장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육군의 도약적 변혁을 이끄는 최 일선에 서 있다는 드높은 자부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진정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미애 장군은 취임사를 통해 “육군 무형전력의 원천이자 토대인 정훈병과가 미래 육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장병들에게 군의 존재목적과 복무가치를 튼튼히 심어주고, 감성세대 장병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육군문화를 발전시키며 육군의 가치와 미래 비전, 정책이 추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공보의 최 일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취임하는 박미애 장군은 여자정훈장교 3기로, 육군본부 공보과 총괄장교를 거쳐, 5군단 정훈공보참모, 수도방위사령부 정훈공보참모, 여군 첫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육군본부 홍보과장 등 전후방 각지 및 정책부서에서 정훈공보분야 주요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정신전력교육, 문화예술, 홍보 및 공보 분야에 정통하고, 특히 군 홍보사안에 대해 핵심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군본부 홍보과장 재임시에는 군 최초로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개설하는 등 육군 온라인 소통채널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올렸으며, 여군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소통능력, 후배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덕장이라는 평이다.

한편, 오늘 이임하는 나승용 준장은 오는 24일 국방정신전력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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