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2금강교 건립, 현상변경 재심의 부결
공주시 제2금강교 건립, 현상변경 재심의 부결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8.1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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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지난 12일 공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남은 제2금강교 건립과 관련해 시가 제출한 '공산성 주변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가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로부터 부결 처리되는 결과를 보여 시민들의 극한 반발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달 14일 1차 심의를 통해 요구한 대안별(4차선, 2차선, 공주대교 확장 등) 비교검토 보완요청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개 안에 대한 공산성의 내‧외부 조망성 등 경관적 측면과 교통량 분석, 환경영향 등 제2금강교 건립타당성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를 준비해왔다.

이어 공산성에 미칠 앞으로 영향의 최소화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망계획 및 BRT(간선급행버스체계)의 연계를 통해 내세운 4차선 교량건립에 대해서도 이를 최적 안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이에 표명에 나선 해당분야 위원회와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유산 공산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결국 부결시키는 사태를 빚었다.

이들 위원회는 대안 상정 시 문화유산영향평가를 선행조건으로 제시하며 제2금강교 건립에 따른 세계유산 공산성의 경관에 미칠 영향 분석을 앞세워 객관적인 입장만 표명에 나서 현재의 시민 불편에는 염두하지 않은채 이를 재 검토해보겠다는 입장만 늘어논다.

이 때문에, 금강교 4차선 교량 건립을 재상정하지 못하고 있는 공주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긴밀한 협조를 거쳐 지역의 해당분야 전문가 및 시민대표의 재심을 요구하며 그 결과에 대한 설명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중지를 모아줄 것을 대응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제2금강교 건립사업은 오랜 기간 노후로 인해 조기 폐쇄가 상당수 우려된 교다. 더욱이 등록문화재 제232호 금강철교를 보호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한다. 이런 교가 지금까지 수년간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11만 시민 모두가 한결같이 제대로 된 교량을 통해 교통량 해소에 추진해줄 것을 촉구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런 대안이 최근에는 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망계획에 의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지속적인 사업 설명을 걸쳐 공동 추진해왔던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한다.

따라서 시는 지난 2016년 국회예산 확보 후 3차례에 걸쳐 사적분과위원회의 자문과 관련분야 전문가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자체 'T/F팀'도 구성에 들어갔다. 이 결과들이 수 차례 의견수렴 및 토론과정도 거쳐 문화재 현상변경(안)을 마련했으며, 또한 원안가결을 위한 백방의 노력도 겸해왔다.

이러한 공주시의 입장과 맞물려 이번 금강교 4차 확장 공사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들이다. 이는 중부권 최대 양도시(공주시와 세종시간) 3개 안에 대한 공산성 내.외부 조망성 등 경관적 측면과 교통량 분석, 환경영황 등에 의해 제2금강교 건립은 결코 하루라도 늦출 수 없는 광역교통망계획 및 BRT 수립이어서 빠른 추진이 성립되기를 촉구하는 대목이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복합중심지의 광역교통망계획에 의한 구안점을 최대 살려 추진해 나갈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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