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택시-카풀 대화 여지 충분… 대타협기구 필요"
이해찬 "택시-카풀 대화 여지 충분… 대타협기구 필요"
민주당, 택시단체 4곳-카풀업계-정부 참여 구상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12.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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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를 하루 앞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택시업계와 카풀업계 갈등 조정을 위한 대타협기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택시단체 4곳의 대표와 카풀업계, 정부, 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구상하고 있다. 이 기구를 통해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을 조정해 합의안을 만들고 택시업계 지원방안 등도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4개 택시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며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수요자인 국민의 편의를 보장하고, 20만 업계 종사자들의 안정성을 마련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 봐선 대화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두 가지 기준으로 당 태스크포스가 좋은 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고로 촉발된 '위험의 외주화' 문제와 관련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우선해야 하고, 공공부문과 민간 기업들의 경영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근로자의 안전과 삶을 존중하는 문화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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