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권리당원 명부 유출 명백한 증거 있다"
김소연 "권리당원 명부 유출 명백한 증거 있다"
조승래 위원장 "주장일 뿐" 발언에 반박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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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16일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다고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당원명부 유출 폭로와 관련 “김 의원의 주장이고, 현재까지 사실로 확인된 게 없다”고 밝힌 것에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김 의원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리당원 명부 유출이 저의 주장이 아니라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제가 권리당원 명부 유출된 정황들을 SNS를 통해 밝히고, 관련 사건 재판 증거기록에 명백히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속된 선거운동원 변재형 씨로부터 압수한 자료들을 보이며 “전문학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라는 선거운동 캠페인 문구가 담겨 있는 것과 권리당원 명부를 변재형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사건을 두고 반응하지 않는 시민단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시민단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모 교수에게 명단이 유출됐다”면서 “불법에 대한 소금 역할을 해온 진보단체가 왜 가만히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 교수가 명단을 받은 것 때문인 것 같은 의문이 생긴다”며 “지금은 시민단체의 정체성에 재정비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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