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자치·분권 롤모델 성장시킬 것"
[새해설계]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자치·분권 롤모델 성장시킬 것"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1.27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인터뷰에서 올해 세종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최종 시정목표로 자치와 분권 정착과 행정도시의 완성으로 정하고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까지 시민참여기반을 다진 세종시는 올해 이를 확대시키는데 주력하고 도시형성과 함께 급부상하는 교통문제에도 역량을 결집한다.

특히 KTX세종역 설치와 관련 신년인터뷰를 통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KTX세종역 설치도 추진할 계획을 밝히면서 마찰이 예상되는 충남 공주시와 충북도 등과의 정책역량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상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세종시의 대응도 한층 강화된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확대 시행하고 하반기에 보건환경연구원이 개원하면 보건·환경 분야 연구·분석 업무를 우리 시 자체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의 농촌정착을 위해 세종시가 도입한 직거래시스템이 확대되는 등 4대 중점과제가 추진된다. 

시는 또 인구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선 효율성 및 환승 연계성, 타도시 접근성 강화 등에도 집중한다.

▶올해에는 어떤 각오로 출발할 생각인가

새해에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세종의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본격 추진하고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는 등 명실상부한 자치와 분권 실현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실무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행정안전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이 이뤄지는 등 행정수도 실현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국회사무처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행복청이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 세종의사당의 위치, 규모 등에 우리 시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대통령이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부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국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세종집무실 설치를 적극 건의하고 국민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할 게획입니다.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자치와 분권의 시대가 열리는 올해, 시민의 시정참여가 일상화되는 전국 최고의 자치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확대, 주민자치회 조례개정,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주민 주도형 자치도 실현해 나갈 겁니다.

▶올해 핵심 추진 사업은

시민이 주인 되는 풀뿌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자치회 설치, 마을경제 조직 육성, 시민주권회의를 운영하는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모든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스마트 경제 실현을 위해 BRT 내 자율주행 실증, 미래차연구센터 설립 등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과 함께 미래 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세종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량수송이 가능한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한편, 뉴어울링을 확충하는 등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게획입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안심보험을 도입하는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구축하는 등 문화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이 밖에 조치원 프로젝트, 로컬푸드 운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1+10 혁신도시 2차 연대회의를 개최하는 등 균형.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미세먼지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부상했는데...관리대책은

우리 시는 2017년부터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2017년 23㎍/㎥에서 2020년엔 선진국 수준인 20㎍/㎥으로 낮추기 위해 4개 분야 19개 시책을 443억 규모로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여 4개 분야 17개 과제를 선정 시민주도의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였고 전기자동차(279대) 보급, 노후경유차(393대) 조기폐차를 지원했습니다.

관내 모든 어린이집 230개소, 유치원 등 학교 128개소, 경로당 546개소에 공기정화기 보급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대기 1∼2종 사업장 26개소와 2017년 대비 2030년까지 30%를 자율 저감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올해에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확대 시행하고 하반기에 보건환경연구원을 개원하면 보건·환경 분야 연구·분석 업무를 우리시 자체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세종시가 도농복합형 도시인데 중점 농업시책을 설명해 달라

그동안 세종형 3농정책인 근교농업,관광결합형농업,식품산업 연계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농정의 대상을 소비자까지 확대해 여러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싱싱장터 운영 3년 3개월(’18.12.5.)만에 누적매출 5백억원 돌파 △행안부 주관 제15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국무총리 표창 수상 △‘지역일자리 육성모델’ 공모사업에 싱싱밥상 건립사업 선정(특별교부금 7억) 등 괄목할 만한 성과 도출하였습니다.

올해도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과 안전한 먹거리, 즐기는 농촌 등 시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공급식 식재료의 공공성·안정성을 위해 213억원을 투입해 세종형 공공급식지원센터를 내년 9월 개장 목표로, 금년 5월 착공하고 어린이도서관, 식생활체험관 등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이 접목된 싱싱장터 3·4호점(~’21년까지)설치 등 로컬푸드 운동 2단계를 추진됩니다.

이와함께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안전농산물(친환경·GAP우수농산물)생산면적을 총 농산물 생산면적의 50%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통합적인 먹거리 정책인 푸드플랜의 발판을 마련하고, 2022년 깨끗한 축산농장 100호 지정 등 시민에게 믿음주고 사랑 받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이와함께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도시민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조치원중앙공원에 2021년 개관목표로 농촌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조성공사를 하반기 착수하고,싱싱세종 발그레. 화장품 신규제품 출시 등 6차산업의 경쟁력도 높일 게획입니다.

농업보조금 개편, 국가농정의 테스트베드 역할 등 미래 세종농업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농업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참여하는 협치 중심의 농정협의회(시민주권회의 농업축산분과) 월1회 운영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에 걸맞게 시민 참여 맞춤형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도시성장이 급속하게 진행중인데 교통망 구축계획은

인구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선 효율성 및 환승 연계성, 타도시 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완료하였으며 올해는 개편노선 조정 등 노선개편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4생활권 입주에 따라 순환노선을 신설과 함께 기존 노선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근도시와의 교통연계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도시성장의 핵심으로, 행복도시권 광역 BRT 등 광역교통망도 확출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신도심과 원도심 연계를 위한 세종∼조치원 BRT 구축사업과, 천안 BRT 사업도 추진해 올해중 개발·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2022년 착공을 게획하고 있습니다.

광역교통체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행정수도의 원활한 기능수행 및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KTX 세종역 신설 및 세종∼대전간 광역철도 건설을 추진할 게획입니다.

KTX 세종역은 금남면 발산리 일대 호남고속철도 선상에 2홈 4선으로 1,3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세종∼대전간 광역철도는 대전 반석역∼세종버스터미널(1단계, 9.7km), 6,300억원(중량전철 4량 1편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자치분권을 위한 기반 마련 등 많은 사업이 추진됐다. 주요 성과를 말한다면

작년은 우리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자치분권 선도모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은 한해였습니다.

대통령 개헌안에 수도 규정 반영,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 확정,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정부예산 반영 등 좋은 일이 많았죠.

이는 세종시민과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 시의회, 국회의원 등 민·관·정이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시정3기 출범 첫해로‘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라는 시정 비전과 함께 145개 공약과제를 발표(8월)하고,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주권준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실현하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 추천제 도입, 시민참여 기본조례도 제정 등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의 기반도 구축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13개소)과 공동육아나눔터(3개소), 청소년 문화의 집 확충 등 지역사회 돌봄 기반도 마련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특화도시 조성을 착수하는 등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한 해는 세종시가 시민들의 간절함과 열정으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세종시정을 응원해 주시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32만 세종시민과 570만 충청인께 감사드립니다. 

기해년 새해 우리 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시민참여기본 조례 제정과 전국 최초의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를 기반으로, 올해는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선도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것을 믿습니다.

이와함께 우리 시와 인접한 대전 충남 충북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충청권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