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자력연 주변 하천수·토양 방사능 '이상무'
대전시, 원자력연 주변 하천수·토양 방사능 '이상무'
보건환경연구원, 세슘·요오드 검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2.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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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의 하천수 및 토양에서 실시한 세슘(134Cs, 137Cs)과 요오드 검사 결과, 과거 조사된 농도 범위 내의 수준으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측정지점은 원자력연 주변 지역 하천수 2개, 표층토양 4개, 하천토양 1개 지점과 대조지점의 표층토양 1개 지점을 포함해 모두 8개 지점으로 분기별로 전체 31건 진행했다.

검사결과 표층토양은 세슘(137Cs)이 불검출에서 최대 5.50 Bq/kg-dry까지 검출됐으며, 요오드(131I)와 세슘(134Cs)은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대조지점으로 선정한 보문산 표층토양의 세슘(137Cs)은 최대 3.46 Bq/kg-dry로 원자력연 주변 지역과 비슷한 농도 분포를 보였다.

이번 검사결과는 지난 2년간 보건환경연에서 측정한 농도(불검출~11.7 Bq/kg-dry)와 비교해 기존 농도 범위 이내였고,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환경 조사 평가보고서에서 밝힌 전국 토양 중 방사능 준위분포(4.5~117 Bq/kg-dry)와 비교해도 전국 토양 농도 범위 내의 낮은 농도를 나타냈다.

보건환경연은 시민들의 방사능 불안감 해소와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2016년 10월 하천수와 토양의 세슘 및 요오드 검사를 시작했다.

이후 검사 주기와 지점을 확대하고 분석기기를 구매하는 등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측정 지점을 추가해 환경방사능 모니터링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환경방사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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