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13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갈등관리심의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공공갈등 토론회를 열고 2019년을 ‘공공갈등 해결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갈등학회 서정철 총무위원장이 ‘공공갈등 해결과 합의 형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공공갈등 담당 실·국장 대응계획 보고와 외부 전문가 자문 및 토론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공갈등 관리기법을 공유하고 주요 공공갈등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통해 총 17건의 공공갈등을 선정, 집중 관리하고 있다.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 피해, 가축사육 제한 인접 시·군 간 축사 경계지역 갈등 예방, 장항선 개량 2단계 건설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공공갈등 예방을 위해 ‘갈등사전 진단제’와 ‘갈등 경보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민‧관 처음으로 금강‧예당간 도수로 건설을 둘러싼 환경 갈등을 해소하기도 했다.
도는 향후 분기별로 도지사 주재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공공갈등 토론회를 개최해 공공갈등 해결을 위한 실질적 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토론회에서 “공무원은 갈등 당사자인 동시에 갈등 조정자로서 이중의 부담을 갖는 어려운 위치에 있다”며 “갈등 해결 및 대응 역량은 더 행복한 충남 실현의 척도가 되는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