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주민들과 '중리행복 벼룩시장' 활성화 고민
대덕구, 주민들과 '중리행복 벼룩시장' 활성화 고민
원탁회의 개최, 주민주도형 시장운영 등 개선방안 제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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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덕구 명물 중리행복 벼룩시장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주민과의 원탁회의가 지난 12일 구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중리동 법1동 송촌동 자생단체 회원 5명, 중리행복길 상가번영회원 4명, 벼룩시장 관계자 2명,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근래 들어 시들고 있는 개설 6년째를 맞은 중리행복벼룩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다양한 의견 수렴과 그동안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 그리고  개선책이 제시되는 등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양삼천 간사는 “관 주도로 운영되는 벼룩시장은 중리벼룩시장이 유일하다”며 “이제는 주민주도 운영을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 관주도의 폐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중리행복길 상가번영회 이익근 대표는 “벼룩시장이 인근상가 매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이미지 개선엔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벼룩시장 활성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췄다.

유정애 법1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전문 상인들이 판을 쳐 벼룩시장을 본래 취지를 잃었다”며 “벼룩시장을 격주로 운영할 것과 운용시간 단축”을 제안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주민주도형 벼룩시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리행복 벼룩시장 공동대책위원회(가칭)’을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상가번영회, 통장협의회와 구 관계자로 구성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개선안 만들어 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명물 벼룩시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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