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서 50대 외주업체 근로자 사망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50대 외주업체 근로자 사망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9.02.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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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50대 외주 용역업체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5시 2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외주업체 직원 이모(50)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동료 3명과 철광석 가루를 부두에서 저장고로 옮기는 컨베이어벨트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 중에 변을 당했다.

이씨는 자신이 일하던 장소 바로 옆에서 운행중이던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부터 현대제철에서 외주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해온 이 씨는 1년 전 베트남 출신 여성과 결혼, 신혼의 단꿈을 꾸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충남 당진경찰서는 이 씨와 함께 작업하던 동료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안전관리 등을 조사한 뒤 과실 여부가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관련자들을 처벌할 계획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도 사고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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