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외주업체 근로자 장례식 엄수
현대제철 당진공장 외주업체 근로자 장례식 엄수
충남도, 산업안전 업무 권한 일부 지자체 위임 요청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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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외주업체 근로자에 대한 장례가 23일 치러졌다.

충남도는 이날 가족과 회사 측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장례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한 가운데 치러졌다. 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반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습에 만전을 기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이 현장에 상주하며 사고 경위를 수시로 파악하고 천안고용노동지청에 사고현장 조사 시 노동계 참여 보장 등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등 발 빠른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도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고용노동부로 집중돼 있는 사업장 산업 안전에 대한 업무 권한의 일부를 지자체에 위임 또는 협력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4대 위험 작업에 대한 산업안전 지도 점검 강화와 제조 3대 산업의 하청노동자 보호 집중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 종합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투자 유치 및 교류를 위해 일본 방문길에 올랐던 양 지사는 귀국 후 곧바로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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