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거제 개혁은 역사적 소명"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거제 개혁은 역사적 소명"
비교섭단체 대표연설…'5·18 망언' 징계 거듭 강조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3.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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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19일 "선거제도 개혁은 이 시대의 사명이자 우리 평화당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선거제도를 개혁하지 않고는 정치를 개혁할 수 없고,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지향할 핵심은 유권자 투표의 대표성과 등가성 원칙"이라며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자유한국당도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개혁과 관련해선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상설상임위원회 숫자인 14인으로 완화하는 안을 제안한다"며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사를 충실히 하기 위해 국정감사를 정기국회 이전에 마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현안을 원내대표들이 결정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상임위 논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상설소위를 설치하고 국회 회기와 관계없이 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장 원내대표는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논란과 관련, "3월 국회 내에 5·18 망언 의원 제명, 5·18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5·18 역사왜곡 처벌법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소득주도성장은 사실상 실패했다"며 "소득이 원인이고 성장이 결과라는 본말전도 정책으로 2년을 허송세월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제의 중심은 기업이고 민간"이라며 "기업이 정부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으로 의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규제 완화와 노동개혁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 해법과 관련해서는 "세계 유일의 분단지대인 한반도에서 위험한 줄다리가 전개되고 있다"며 "평화당은 비가역적 평화프로세스와 비가역적 비핵화의 병행추진만이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임을 강력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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